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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2일 증평군보건소에서 60~90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니어를 위한 심폐소생술” 특강이 열렸다.

이번 특강은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급증하는 노년층 심정지 발생률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뇌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을 고려하여, 어르신의 응급 상황 대처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고유미 강사가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이론 설명 중


고 강사는 간호사로서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응급상황에서 생존율을 높이는 심폐소생술의 핵심을 명확하게 전달하여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시 즉각적인 심폐소생술 시행 여부가 생존율을 좌우한다.’라는 점을 강조하며, 특히 노년층의 심정지 발생이 늘어나는 만큼 노년층을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습모형을 이용하여 심폐소생술 실습 중


강의는 이론 설명 후 심폐소생술 실습으로 진행되었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마네킹 실습을 통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으로 구성되어, 어르신들이 직접 가슴 압박과 기도폐쇄 대처법을 익히며 위기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60~90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제 응급 상황 사례를 중심으로, 실습을 진행하였다.

특강에 참여했던 어르신들은 “심폐소생술을 직접 해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이제는 주변에 쓰러진 사람이 생기면 내가 먼저 도울 수 있을 것 같다.”, “음식 먹다 목에 걸린 사람을 보고 놀란 적이 있는데 기도폐쇄 대처방법을 배우니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 강사는 “초고령화 시대 노년층의 건강관리 능력향상과 응급상황대처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건강교육 및 심폐소생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교육은 증평군보건소의 어르신건강홍보대사 양성 프로그램 ‘건강을 잇는 사람들’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확대되면 지역 사회 노년층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유미 강사


한편 고유미 강사는 간호사 출신 메디컬강사로 공공기관, 기업, 보건소에서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강의분야는 ‘만성질환예방교육, 뇌심혈관질환예방교육, 근골격계질환예방교육, 암예방교육, 직무스트레스관리, 번아웃예방교육, 심폐소생술 교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