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미 강사는 지난 8월 7일, 종로구가족센터에서 MZ세대 부모를 대상으로 에니어그램 기반 '알파세대 성교육'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알파 세대의 특성을 이해하고, 에니어그램 유형에 따라 자녀의 성교육과 소통방식을 달리해야 함을 강조했다.
미디어와 부적절한 성(性) 정보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는 알파세대 자녀들에게 성교육은 필수이지만,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았던 MZ세대 부모들은 그 방법을 잘 모르는 상황이다. 이에 에니어그램이라는 성격진단도구를 활용하여 부모가 자녀의 성격유형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성교육전략을 세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진 1> 에니어그램 세 가지 힘의 중심(머리형, 가슴형, 장형) 설명 중
자녀의 에니어그램 유형에 따라 성에 대한 태도와 행동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다루었다. 자녀가 성격유형에 따라 성(性)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표현하는지, 어떤 성교육 방식을 선호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여 부모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사진 2> 알파세대 자녀 성교육 전략 논의 중
에니어그램 유형에 따른 맞춤형 성교육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호기심이 많고 질문이 많은 머리형(5, 6, 7번 유형) 자녀에게는 사실적이고 논리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왜 그런지'에 대한 설명을 통해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였다.
감정 표현이 풍부하고 관계에 민감한 가슴형(2, 3, 4번 유형) 자녀에게는 공감과 정서적 지지를 바탕으로 서로의 몸과 마음을 존중하는 경계존중과 건강한 관계 맺기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함을 전달하였다.
행동이 앞서고 본능적인 장형(8, 9, 1번 유형) 자녀에게는 성적자기결정권, 책임감 등 명확한 규칙과 행동 지침을 바탕으로 성교육을 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제시하였다.
고 강사는 "알파세대(2010~2024년 출생) 자녀들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 성에 대한 정보 습득 경로가 다양하며, 비판적인 사고가 형성되지 않은 아동청소년기에 잘못된 성(性) 정보를 접하는 것은 가치관 형성에 혼란을 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에니어그램을 통해 자녀의 성격유형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성교육을 제공할 때, 효과적인 성교육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하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양육자는 "우리 아이가 머리형이라 항상 질문이 많은데, 최근에 성과 관련된 질문을 해서 곤란할 때가 많다. ‘아기는 어떻게 생기는 거야?’라는 질문에 어떻게 대답할지 막막했는데, 해답을 얻어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양육자는 “우리 아이는 가슴형이라, 친구 관계를 중시해서 경계가 침해된 상황에서도 참는 것 같다. 자기 보호를 잘 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에니어그램 기반 알파세대 성교육'은 MZ세대 부모가 알파세대 자녀의 성격특성을 고려한 성교육을 실천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도 에니어그램 기반 성교육이 확대되어 알파세대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유미 강사는 간호사 출신 성교육강사로 한국중앙교육센터 에니어그램 인증강사, 한국보험교육개발원 전문위원, 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KPC)로 활동하고 있다. 강의 분야는 ‘에니어그램 기반의 부모교육, 에니어그램 기반 번아웃예방교육, 에니어그램 기반 성교육, 장애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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