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5년 11월 21일(금) ~23(일) 한국에니어그램협회는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네러티브 에니어그램의 대가 피터 오한라한(Perer O’Hanrahan)선생님을 초청하여 추계컨퍼런스 &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그는 헬렌 펄머(Helen Palmer)와 함께 지난 47년간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등 여러 대륙을 누비며 에니어그램을 심리학과 영성, 인간관계 회복의 흐름 속으로 가르쳐온 1세대 교사이자 ‘ 살아있는 증언자’라고 할 수 있다.

<사진1> (왼)IEA 협회장 송재흥, 초청강사 피터 오한라한
<사진2> 소통을디자인하다.에니어그램2.0 저자 류지연이사와 피터 오한라한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신성한 사고(Sacred Thinking)를 다루었다. 머리의 지식이 아닌, 마음의 공감과 몸의 기억이 함께 깨어나는 ’ 전체적 존재로서의 우리(Wholistic Being)를 회복하자는 초대이며, 에니어그램을 단순히 유형을 아는 학문적 탐구가 아닌 그 너머의 진정한 ‘나’와 서로의 내면에 깃든 신성한 빛을 다시 만나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첫째 날 11. 21.(금) 통합적 에니어그램의 수(數)와 우주론(宇宙論)을 통해 숫자는 원형적 구조로서, 자연의 형태와 인간 의식 모두를 조직하는 역할을 한다. 인류는 수의 체계와 기하학을 탐구함으로써 우주를 지배하는 보편적 법칙을 직관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 왔다. 그 법칙들이 물질세계 안에서 어떻게 형상을 이루는지를 통해, 곧 하느님 창조의 아름다움(The beauty of God’s creation)을 깨닫고자 한다.

<사진3> 에니어그램 7번 열정가들의 영적 체험과 신성한 사고로 이어지는 여정

둘째 날 11. 22(토) 신성한 사고와 심리학과의 통합을 현대 에니어그램의 구조로 아홉(9) 유형별 설명과 함께 패널들을 무대 앞으로 초대한 후 직접 경험한 사례를 이야기함으로써 현장에서 인지하고, 공감하며 다시 서로의 생각을 토론하는 방식으로 강사와 참여자 모두 하나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셋째 날 11.23(일) ‘신성한 사고의 영성과의 통합’ 마지막 날 우리는 어렴풋이 자신의 유형별 습관적 집착에서 벗어나 미덕(Virtue)을 통한 신성한 사고(Holy Idea)에 이르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사진4> 다양한 세션을 통한 머리, 가슴, 장의 통합

■ 신성한 사고(Holy Idea)란 무엇인가?

현실에 대한 직접적인 지각(Direct Perception of Reality)- 성격(personality)의 왜곡과 고정관념을 벗어난, 있는 그대로의 실재를 보는 의식의 눈이다. 깨달음의 길, 혹은 영적 회피의 함정, 신성한 사고는 자아의 속박을 깨뜨리는 영적 각성의 문이지만, 그것을 ‘지식’으로만 붙잡으면 오히려 자아가 만든 또 다른 영적 함정(Spiritual Bypass)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다.
모든 생명은 소멸한다는 자연의 섭리와 불변의 진리 앞에 우리는 겸허해 져야한다.

또한, 자전과 공전을 함께 하는 "나"는 소우주다.
거대한 우주 속에 스스로 빛나는 별임을 자각하고 오늘도 우리의 내면 여행은 계속될 것이다.

"지성에서 영성으로"

에니어그램은 보다 많은 관점의 변화를 통해 어쩌면 더 큰 존재로 나를 마주할 수 있게 해주는 보물지도와도 같다. 행사에 참여한 에니어그램 소통 전문가들은 긴 여정에 언제나 함께할 것을 약속하며 에니어그램협회(IEA)추계 컨퍼런스 & 워크숍은 성황리에 모두 마쳤다.

<사진5> 한국에니어그램협회(IEA) 회원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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