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달인데 한여름 찌는듯한 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런 날씨에도 미동없이 책상 위에 앉아 수 시간동안 몰입해 기후변화와 지구계의 이상변리 현상에 대해 탐색하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오늘 이야기 할 탐구자 유형의 성격 소유자이다.
외모부터 좀 살펴보자. 하얀 피부에 긴 손가락 길고 샤프한 체형에 까만 뿔테안경을 쓰고 있다. 까만안경 때문인가 흰 얼굴이 유난히 더 하애보인다. 움직임이 거의 없고, 가끔 미동하는 것은 밀려 내려오는 안경을 끌어올리는 긴 손가락이다. 냉소적이라고 느껴질 만큼 심플하고 이지적인 내음이 풍겨져 나온다. 마치 몸의 에너지를 최소화하려는 듯 생각에 골똘하며 차분하기 그지없다. 깊은 지식으로 지적 에너지가 넘쳐 흘러 보인다. 이쯤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한동훈 前 국민의힘 당대표


성격분석가인 필자의 눈에 여러명이 물망에 올랐으나 오늘은 한동훈 전 위원장의 성격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 성격분석한 결론부터 말하고 그에 대한 근거를 이어나가보도록 하겠다. 한동훈은 머리형 5번 지식탐구자의 성격유형이다. 분석도구는 알려져있는 MBTI보다 더욱 심오하고 깊은 내적동기를 알수 있는 ENNEAGRAM을 통한 이론에 의해서다.

ENNEAGRAM의 핵심 아젠다인 힘의 중심론 3가지 중 머리형인 한동훈은 머리로 먼저 이해하고 행동하는 유형으로 이 성격에 사람들은 사고思考의 기능을 통해서 세상을 살아가며, 매사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근거가 중요한 냉철한 이성파이다.
특히 머리형 3가지 유형 중 5번 탐구자는 지식을 추구하는 타입으로 한동훈 위원장의 성격을 보려거든 첫 등장 때를 잘 분석해 봐야 한다. 얼마 전 총선에서 비대위원장으로 활약했으나 야당에 참패 해 쓴 고배를 마셨다. 이후 그의 행동에 주목한 가운데 다음 행보를 위해 그가 걸어온 궤적들을 잘 살펴야 한다.

전, 검사시절 많은 국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연예인들이나 패셔니스트에게 붙이는 셀럽이라는 단어가 붙을 만큼 매우 핫한 인물로 부각이 되었다. 그 당시 유시민과 법정다툼으로 포토라인에 선 기자들의 첫 질문에서 한동훈은 이렇게 처음 말했다.

“예 제가 3분정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성격분석 : 머리형의 사람들은 시간관리가 매우 투철한 사람이다. 즉 시간을 정확히 준비한 데로만 쓰겠다는 일종의 사전 방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이어진 말은 “2년반 전에 조국 수사가 시작됐을때 유시민씨가 갑자기 자기 계좌추적을 했다는 황당한 말을 시작하기 했습니다(생략)”

>>>성격분석 : 과거의 사실을 다시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말로는 무지 황당하다고 하지만, 감정이 결합되지 않고 침착하다. 게다가 상대방이 왜 그랬는지를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고 있는 말의 뜻이다. 사고기능을 사용하는 머리형들의 특징이다. “4번좌천당하고, 2번 압수수색을 당하고 사적인 동선을 CCTV로 사찰당하고 후배검사로 부터 독직폭행을 당했습니다(생략)”

>>>성격분석 : 4번, 2번 정확히 수치를 들어 말한다, 예컨데, 여러번, 수차례 이런 말로 말할 수도 있지만, 이들은 정확한 숫자나 수치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사적인 동선을 침해 당한 것에는 누구에게나 민감하나, 특히 머리형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왜냐하면 이 머리형들의 특징은 자신의 공간을 허용해주고 거리두기keeping a distance를 일상화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어서 언급한 말은 “누구든 간에 죄가 있으면 법에 따라 수사하는것이 민주주의고 법치주의입니다. 권력자들은 무슨짓을 해도 절대 수사하면 안되는 초헌법적인 특권계급인냥 행동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권력이 물라면 물고 덮으라면 덮는 사냥개 같은 검찰을 만드는 것이 검찰개혁이라고 사기치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성격분석 : 언어구사가 매우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며 인용어구를 주로 사용한다. 어떻게 보면 좀 쉬운 말인데 말을 좀 어렵게 한다고 할까? 예를 들자면, JTBC 인기드라마 ‘미생’에 나오는 주인공 ‘장그래’의 성격 역시 5번 탐구자인데 그 대사를 또 다른 근거로 들어보면 이렇다. “1.5시간 안에 소주3병을 먹어야 맛이 갑니다” 라고 말을 하자, 그의 다혈질 상사 오과장이 하는 말은 “야 장그래! 그냥 30분마다 한병 마신다는 얘기 아냐? 뭐야, 말을 좀 쉽게 해!” 라고 했던 장면이다. 이어지면, “그래서~ 그 결과, 설명하고 주장하고 그래서 결론내고, 그로 인해서 입는 피해에 대해서 확대시켜 나가는 논리하에 매우 체계적으로 말을 한다.

“유시민씨는 자기 스스로를 어용 지식인이라고 했습니다. 지식인의 사명이 약자의 편에서 권위와 권력을 비판하는 거지요. 그런데 유시민씨가 말하는 어용지식인은 마치 삼겹살 좋아하는 채식주의자라든지 친일파 독립투사라는 말처럼 그 자체도 굉장히 기만적입니다. 저는 지식인이 어용노릇하기 위해서 권력의 청부업자 역할을 하는 것이 논란의 여지없이 세상에 유해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격분석 : 지식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 하면서 기만적이고 잘못된 지식의 사용을 비판하고 있다. 이것은 한동훈 자신이 지식을 추구하는 성격의 사람으로써 매우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 부분이지만 불쾌감보다는 핵심을 찌르는 말로 상대의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다시 이어진 한동훈의 인터뷰 말은 “권력의 뒷배가 있고 추종세력과 맞서 싸우는 것이 힘들고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성격분석 : 한동훈은 본성은 투쟁보다는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사람이다. 싸우면서 투쟁할 수 있는 본능형(장형)의 사람이 아니므로 그 동안의 일들이 얼마나 힘들었던지를 토로하고 있는 듯 하다. 다시이어서 “제가 지금 이렇게 공개적으로 싸워서 이기지 않으면 유시민씨나 그런 유사품들이 앞으로 그 이상으로 권력과 거짓선동으로 약한 사람들을 잔인하게 괴롭힐 겁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을 들어내는 말로써

>>>>성격분석 : 여기서 성격의 변형을 보이는데 원래의 자신의 성격인 내성적이고 조용히 탐색하고 사색하는 성격에서 싸워 이겨야만 하는 한동훈 자신의 생존(Survival)과 관련된 투쟁의 이유를 밝히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자신과 같은 내성적이고 약한 사람들이 생존을 걸고 대응하려면 본능(장)형의 사람들처럼 변화를 해야 하는데, 이때 본인이 가진 에너지의 화학적 반응은 본래의 자신이 가진 성격보다 3배 이상의 강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아이러니한 성격의 특성 때문이다.

즉, 페르소나persona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더 세게 나오는 것이라고 할까? 다시말해 진짜 자신의 모습이라면 강할 필요가 없고, 진짜가 아니니깐! 심리학적으로 본질이 오염되는 상태이다. 이것이 성격의 변형(transformastion)이 가진 특성이다.

끝으로 “저는 이렇게라도 싸울수 있지만 힘없는 국민들은 악소리도 못하고 당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나서서 국민들 대신 싸우려고 하는 것입니다”

>>>>성격분석 : 이 부분에서 한동훈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핵심 단어를 말한다.

이 일로 인해 조선제일검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게 그를 영웅으로 급상승하게 하는 호감도가 증가했다.

“사실 유시민씨의 유해함을 밝히는데 저의 증언까지도 필요하지 않지만, 지금까지 유시민씨가 해온 말과 글, 사과문을 모아서 한번 살펴보는 것만이라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격분석 : 마지막으로 완벽하게 상대를 말로 제압하는 마무리다. 어제 기사에서 유시민씨가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은 것을 확인으로 인터뷰 영상을 분석해 봤다. 이렇듯 머리형의 본능을 가진 한동훈은 사실적이고 정보에 의한 증거 수집과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검사 이전부터도 이렇게 하는 것이 일상화된 성격이였을거라고 본다.

오늘 칼럼은 일부이고 전체를 보시려면 유튜브 [류교수의 성격이 알고싶다]를 검색해봐라. 한동훈은 지식을 추구하며 무지함을 회피하는 성격으로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사람이다. 험난한 정치판에 뛰어들어 몸으로 경험하고 국민들을 만나며 머리에서 배운걸 몸으로 체화하고 있는 과정이다. 지식이 비로써 살아움직이는 격동인 것이다. 그러나 알다시피 지금 시국에서 큰 짐을 지고 있는 한동훈이 자신의 성격적 건강도를 잘 유지하여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된 결과물 성격자본Personality capital으로 승화해야 할 일이 아직 남아있다.

왜냐면 자신의 지식이 머리에서 내려와 가슴으로 국민들과 만나서 경험하는 과정 속에서 진정한 자신의 본질을 알아차려야 할 차례이기 때문이다.